가레스 베일, 은퇴 발표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 안겨줘"

입력2023년 01월 10일(화) 09:16 최종수정2023년 01월 10일(화) 09:16
가레스 베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가레스 베일(34)이 은퇴를 선언했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베일은 사우스햄튼과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LA FC(미국) 등에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다. 데뷔 초기에는 왼쪽 수비 자원으로 뛰었지만, 이후 공격적인 재능이 만개하며 주로 윙포워드로 활약했다.

잊지 못할 명장면도 많이 만들었다. 특히 2010-2011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당대 최고의 오른쪽 풀백으로 꼽힌 마이콘을 압도하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베일은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6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베일의 활약은 계속 됐다. 2013-2014 챔피언스리그와 2017-2018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견인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동안 프리메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한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유로 2016 3위,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처음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는 이영표와 주전 경쟁을 펼쳤으며, 이후 토트넘에 임대로 복귀했을 때는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베일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전성기의 기량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고, 지나친 골프 사랑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기쁨을 누렸고, 월드컵이 막을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은퇴를 선언했다.

베일은 "신중한 고민 끝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며 "축구는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안겨줬다. 지난 17시즌은 최고의 시간들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인생의 다음 단계를 향해 기대를 안고 나아간다. 변화와 전환의 시기이자 새로운 모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베일이 은퇴를 발표한 뒤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새로운 인생에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도 SNS를 통해 "(베일은) 토트넘과 축구의 전설이다. 놀라운 커리어를 남긴 것을 축하한다. 다음 챕터에서도 행운이 따르길 빈다. 친구"라는 글을 게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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