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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태계일주 캡처 |
8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로 향했다.
라파스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전 이시언은 화장실을 찾았다. 이시언은 "호장실이 쓰기 힘들다. 변기통 커버가 없다. 구멍만 있다"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변기에 앉지 못하고 스쾃(스쿼트) 자세로 볼일을 봤다고.
다른 사람의 경우 변기 위에 올라가 쪼그려 앉는 사람도 많고 "외국인들은 변기를 보고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볼리비아의 풍경을 구경하던 기안84는 "여기는 건물이 신기한 게 창문을 안 달아놨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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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태계일주 캡처 |
한참을 달려 이시언은 눈앞에 펼쳐진 만년설을 발견했다. 놀라운 경치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여기가 해발 3800m 정도면 저기는 해발 5000~6000m 넘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도심으로 진입하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 라파스의 전경이 한 번에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가 라파스의 경치에 경외스럽다는 듯 탄성을 내질렀다.
그런 감동도 잠시, 라파스의 교통체증이 이들을 반겼다. 제대로 된 신호체계 없이 매연과 경적소리, 욕설이 난무하는 도로를 본 이승훈은 "이걸 보니 확실히 볼리비아는 엄청 매운맛"이라고 말했다.
30~40분을 자리에서 꼼짝 못 하는 상황이 되자, 이들은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예상 시간 3시간이 이미 오버되고 숙소까지 도보로 40분이 넘게 남았는데, 이시언은 또다시 화장실을 찾았다. 그런 이시언을 보고 기안84는 "형은 남미에 무슨 X싸러 온 것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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