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셧아웃 승리로 대한항공의 10연승을 저지했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23 25-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OK금융그룹은 10승 8패(승점 30)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9연승이 끊기며 15승 3패(승점 44)가 됐다. 선두는 유지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서브 5개를 포함한 26점, 차지환이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12점, 임동혁이 11점을 올렸으나 부족했다.

1세트부터 치열하게 치러졌다. 18-18에서 대한항공이 2연속 득점하며 기세를 높였으나 OK금융그룹이 레오를 앞세워 23-21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링컨의 백어택 등에 힘입어 듀스를 만들었고, 랠리 끝에 레오의 오픈 공격과 박승수의 스파이크서브로 OK금융그룹이 1세트를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이 2세트에서도 레오, 박승수, 차지환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12-4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곽승석, 정한용 등이 분투했고,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23-24로 1점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이 상대 범실에 힘입어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은 레오와 차지환이,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김규민 등이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19-19에서 OK금융그룹이 레오의 연속 오픈 공격과 스파이크서브를 끝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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