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주형이 2023년 메이저 골프대회 첫 우승을 따낼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 5명 중 하나로 뽑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30일(한국시각)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도 남을 경기력을 이미 보였거나 내년 상승세가 뚜렷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 5명을 선정하며 김주형을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김주형이 아직 어리지만, 재능과 강한 정신력을 지녀 내년에 메이저대회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젊은 김주형의 패기는 메이저대회에서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보인 열정과 끝내기 능력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모두 20대였다는 사실도 곁들였다.

김주형은 지난 8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제패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던 역대 최연소 2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주형이 20세 3개월로 20세 9개월인 우즈보다 6개월 빨랐다.

또한 18경기 만에 2승에 성공하며 20경기에서 2승을 차지한 우즈보다 빠르게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매체는 김주형 외에 메이저대회에서 세 차레 준우승한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선수로는 세계랭킹(4위)이 가장 높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 올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토니 피나우(미국)를 5명에 꼽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