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좌절' 스페인, 엔리케 감독과 결별…데 라 푸엔테 감독 선임

입력2022년 12월 08일(목) 23:32 최종수정2022년 12월 08일(목) 23:34
루이스 데 라푸엔테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스페인이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루이스 데 라푸엔테 감독이 새로 스페인의 지휘봉을 잡는다.

스페인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결별했다. 대신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데 라푸엔테 감독은 오는 12일 이사회 승인을 마친 뒤 공식 감독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카타르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혔다. 과거 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등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뤘던 당시와 비교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지만,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스타리카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둘 때만 하더라도 이러한 예상은 현실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주춤했다. 독일과의 2차전에서 1-1로 비겼고 일본과의 최종전에서는 1-2로 역전패했다. 그 결과 조 2위(1승 1무 1패·승점 4점)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으로 16강에 간신히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모로코와의 16강전에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자 스페인은 올해 말까지 임기가 예정돼 있었던 엔리케 감독과의 동행 대신, 데 라 푸엔테 감독을 선임하며 빠르게 팀 쇄신에 나섰다. 선수 출신인 데 라푸엔테 감독은 2013년부터 스페인의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맡았다. 2015년에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한편 데 라 푸엔테 감독의 데뷔전은 내년에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내년 3월 유로 2024 예선전을 통해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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