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년 만에 브라질과 재대결…이번엔 다르다

입력2022년 12월 04일(일) 15:11 최종수정2022년 12월 04일(일) 15:11
한국-브라질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6개월 만에 브라질과 다시 만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차전까지 1무1패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했지만, 지난 3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4강), 2010 남아공 월드컵(16강)에 이어 세 번째다. 벤투호는 이 기세를 몰아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이 기적적으로 16강 무대를 밟은데 비해, 브라질은 비교적 여유 있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G조에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1, 2차전에서 세르비아와 스위스를 연파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카메룬과의 최종전은 힘을 빼고 경기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브라질은 지난 6월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방에서 홈 4연전을 가졌는데, 그 첫 상대가 브라질이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에 1-5 완패를 당했다. 황의조가 1골을 터뜨렸지만, 네이마르(2골), 히샬리송, 쿠티뉴, 가브리엘 제주스가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한국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다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당시 벤투호는 월드컵을 목표 지점으로 두고 팀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이었다. 브라질전은 일종의 모의고사로 결과보다 과정과 내용에 중점을 둔 경기였다.

완성된 벤투호는 6개월 전과는 분명히 다르다. 실제로 벤투호는 이번 대회에서 강팀을 상대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H조 최강 포르투갈을 이겼고,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는 무승부를 거뒀다. 오히려 가나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또 다른 강팀 브라질과의 경기 결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6개월 전 평가전에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던 김민재, 이재성이 이번 월드컵에는 출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민재의 경우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이지만, 브라질전에 출전할 수 있다면 6개월 전보다 브라질의 공세를 더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적을 연출한 벤투호가 브라질을 상대로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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