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전고투' 손흥민, 부상 딛고 포르투갈전 득점포 가동할까

입력2022년 12월 02일(금) 10:01 최종수정2022년 12월 02일(금) 10:01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포르투갈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한국은 앞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 가나와의 2차전에서 2-3 패배를 기록했다. 현재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전을 무조건 이긴 뒤 같은 시간 열리는 우루과이-가나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국은 일단 포르투갈전에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온 뒤 하늘에 운명을 건다는 계획이다.

포르투갈전 승리를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한국 축구 최고의 무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 큰 무대 경험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소속팀 경기 도중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마스크를 착용한채 1,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전 실전 경험이 적었던 탓인지 아직은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다. 투혼을 발휘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격렬한 몸싸움이나 헤더는 부담이 되고, 마스크 역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악전고투다.

그러나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다. 'H조 최강' 포르투갈과의 일전인 만큼, 한국에게는 득점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해결사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손흥민이 포르투갈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3개 대회 연속골을 기록하게 된다. 또한 안정환, 박지성(이상 3골)을 제치고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단독 1위로 올라서며,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혼다 케이스케, 4골)까지 노릴 수 있다.

손흥민이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의 승리와 16강 진출,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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