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퇴장시킨 테일러 심판, 벨기에-크로아티아전도 일찍 끝냈다

입력2022년 12월 02일(금) 07:14 최종수정2022년 12월 02일(금) 07:14
테일러 심판과 벤투 감독 (가운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가나전에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퇴장시켰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또 하나의 경기를 조기 종료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2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경기를 중계하던 MBC 박문성 해설위원은 "10초가 남았는데 (종료 휘슬을) 부네요"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이 4분으로 표기됐는데,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아직 추가시간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경기 종료 휘슬을 분 것이다. 중계 시간으로 확인한 결과 약 5초에서 10초를 남겨둔 상황이었다.

해당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는데, 크로아티아는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고, 벨기에는 한 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물론 5초가 더 주어진다고 해서 득점이 만들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정당히 부여된 시간이 사라진 것이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달 28일 열린 한국과 가나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주심을 맡았는데 당시 벤투 감독에게 경기 종료 후 레드카드를 줬다.

한국이 2-3으로 뒤진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이 다 흘렀지만 권경원의 슛이 상대 선수를 맞고 나가면서 한국에게 코너킥이 주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에 벤투 감독이 벤치에서 뛰쳐 나와 항의한 끝에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었다.

공격이 전개되던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양 팀 감독은 경기를 조기 종료한 것에 대해 특별한 항의를 하지는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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