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5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

입력2022년 11월 29일(화) 09:51 최종수정2022년 11월 29일(화) 09:51
리디아 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약 5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각) 롤렉스 랭킹이 발표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52점을 기록, 넬리 코르다(미국, 7.44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오는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리디아 고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세계 여자골프계에 혜성처럼 등장하며 '천재소녀'라는 별명을 얻은 리디아 고는 지난 2015년 2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19주 동안 1위를 지킨 뒤 박인비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015년 10월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이후 85주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여자골프계를 지배하던 리디아 고는 이후 슬럼프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수확하며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했고,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되찾았다.

리디아 고는 "다시 세계랭킹 1위가 된 것에 감사하다. 솔직히 다시 1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했다"면서 "가족과 팀이 없었다면 이러한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믿음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리디아 고는 다양한 기록을 쓰게 됐다. 먼저 세계랭킹 1위에서 물러난지 5년 5개월 17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는데, 이는 기존 박인비의 기록(2년 5개월 29일)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또한 역대 세계랭킹 1위 기간에서도 105주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158주), 2위 고진영(152주)과는 아직 차이가 크지만, 3위 청야니(대만, 109주), 4위 박인비(106주)는 사정권에 들어왔다.

한편 고진영은 지난주보다 한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8위, 김효주는 9위를 유지했다. 박민지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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