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서민 애환 달랜 '워싱턴 자선 위문공연'…150분 열정 무대

입력2022년 11월 28일(월) 13:55 최종수정2022년 11월 28일(월) 14:11
김성환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겸 가수인 김성환의 자선 콘서트가 워싱턴 동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동포사회가 십시일반 모금으로 건립한 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공연에는 전선을 지키던 역전의 용사들을 비롯 150여 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김성환은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가 들어선 이후 동포사회에서 최초로 개최한 연예인 초청 공연에 올랐다. 특히 노래면 노래, 만담이면 만담으로 끝까지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배우, MC,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김성환은 탤런트 생활 50년, 라디오 진행 30년 연예생활을 소개하면서 "한국에 가수만 20만여 명에 달하는데 히트곡 하나 내는 건 하늘에서 별 따기만큼 어렵고, 더더구나 탤런트가 가수로 성공하기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환은 히트곡 '묻지마세요'를 열창했다. 그는 '묻지마세요'에 대해 "애초 원래 트롯 대부 진성이 부르려 했던 이 노래는 진성의 나이에 맞지 않은 것 같아 내가 부르게 됐다"며 "이 노래는 분명히 뜰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팔도를 돌면서 그 지역 사투리를 섞어서 불러 대히트를 치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또한 '거시기 가수' 탄생 배경도 밝혔다. 김성환은 "드라마 '정 때문에'에서 땜빵 배우로 '거시기'라고 하다가 초대박이 났고, 조운파 작곡가 선생님이 노래를 주셨다"며 전라도 지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언인 '거시기' 노래를 열창했다.

김성환은 마지막으로 올 9월에 발표한 신곡 '밥한번 먹자'를 선보였고, 공연의 피날레는 창 '놀부가'와 '사철가'를 불렀다. 이에 김성환은 "'사철가'는 고수 없이 손장단으로 하는 것이 매력"이라며 "창을 한 번도 배워보지 못했기에 먼저 가사를 외우고 연습에 연습을 거치니 '국악 한마당'과 '가요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은영재)에서 미국 베테랑스데이를 기념해 진행됐다. 6.25 참전용사들과 재향군인들을 초청해 100% 무료 자선콘서트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장에는 김성환 씨의 30년 지기인 이낙연 전 총리, 부인 김숙희 여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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