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골' 레반도프스키, 세리머니하며 감격의 눈물

입력2022년 11월 27일(일) 13:32 최종수정2022년 11월 27일(일) 13:32
레반도프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생애 첫 월드컵 골을 터뜨린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폴란드는 26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폴란드는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폴란드는 지난 23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최종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인 만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했다.

값진 승리를 거둔 폴란드는 16강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특히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이 빛났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공격수다. 수년째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폴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다만 레반도프스키에게 월드컵은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했다. 수많은 무대에서 골을 넣었던 레반도프스키였지만 정작 가장 큰 무대인 월드컵 본선에서는 골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레반도프스키의 불운은 이어졌다. 멕시코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반도프스키의 실축으로 폴란드도 무승부에 그쳤다. 레반도프스키의 심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중요할 때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39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37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을 기록한 뒤 레반도프스키는 잔디밭에 다이빙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감격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폴란드는 이제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폴란드는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하지만, 아르헨티나도 1승1패(승점 3)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레반도프스키가 아르헨티나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폴란드를 토너먼트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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