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세계의 벽…'개최국' 카타르의 쓸쓸한 2연패 [ST월드컵스페셜]

입력2022년 11월 26일(토) 00:02 최종수정2022년 11월 26일(토) 00:19
부알렘 코우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개최국 카타르가 사상 첫 월드컵 출전에서 굴욕을 면치 못했다. 92년 만에 개최국 '흑역사'를 생성한 데 이어 가장 먼저 16강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카타르는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개최국 카타르는 이 패배로 사상 처음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다.

개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탈락한 남아공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 뿐만 아니라 카타르는 에콰도르와의 개막전에서 0-2로 패하며 1930년 제 1회 우루과이 월드컵 이후 92년간 깨지지 않았던 개최국 첫 경기 무패행진을 깨뜨렸다.

카타르에게 세계무대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부진이다.

카타르는 2010년 12월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후 국가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2017년 펠릭스 산체스 감독을 선임한 카타르는 이후 2019년 아랍 에미리트(UAE)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꾸준히 A매치를 치른 끝에 FIFA 랭킹을 50위까지 끌어올렸다.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펼쳐질 '홈 어드밴티지'도 기대할 만 했다. 사상 최초로 열리는 겨울 월드컵에 대한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감도 있엇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의 실력 차는 생각보다 컸다.

에콰도르와의 1차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무력한 패배를 당했던 카타르는 세네갈과의 2차전에서도 전반전 내내 크고 작은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모하메드 문타리의 카타르 월드컵 사상 첫 골이 나왔으나 다시 추가골을 허용하며 1-3 패배를 당했다.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자 가장 비싼 월드컵으로 기대를 모았던 카타르 월드컵. 하지만 개최국 카타르는 실력 차를 절감하며 일찌감치 쓸쓸한 퇴장을 할 위기에 놓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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