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떠나는 채은성, 손 편지로 작별인사 "응원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입력2022년 11월 25일(금) 18:01 최종수정2022년 11월 25일(금) 18:09
LG 채은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정들었던 LG 트윈스를 떠나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트는 채은성이 LG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채은성은 25일 자신의 딸 SNS에 직접 쓴 손 편지를 올렸다.

2009년 신고선수로 처음 LG와 인연을 맺은 내야수 채은성은 지난 22일 6년 최대 90억 원(계약금 36억 원, 연봉 44억 원, 옵션 10억 원)의 조건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프로 1군 통산 10시즌 동안 0.297의 타율과 96홈런 595타점을 올렸던 채은성은 첫 이적을 경험하게 됐다. 이후 그는 이날 손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채은성은 "처음으로 LG라는 팀을 떠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놀라셨을 팬분들께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생각이 많았다. 팀을 떠나는 결정을 하기 전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며칠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입단 후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LG에서의 좋았던 기억 속에는 항상 팬분들이 함께였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채은성은 "2009년 신고선수 입단 후 저에게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올해가 선수로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날들도 있었다. 그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없었다. 세 자릿수 등번호를 다록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던 구리 야구장에서의 응원부터 2022년 가을야구 마지막 타석에서의 응원까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한 "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해준 LG와 제가 어느자리에 있든 항상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분들의 응원을 잊지않고 새기며 저는 늘 그래온 것처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채은성은 "이제 LG 채은성으로 인사 드릴 수는 없지만 야구선수 채은성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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