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말도 안 되는 소리" 경솔 발언 딘딘, 뒤늦은 응원에 싸늘 [ST이슈]

입력2022년 11월 25일(금) 11:07 최종수정2022년 11월 25일(금) 16:58
딘딘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딘딘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과 파울루 벤투 감독을 공개 비판했다 뭇매를 맞았다. 우루과이전 이후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은 싸늘하기만 하다.

24일 딘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해요.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예요.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남은 기간 동안 더욱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표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경기도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입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딘딘은 지난달 SBS 파워 FM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카타르 월드컵 승패를 예측했다. 그는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일 것 같다. 솔직히 요즘 축구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 똑같이 생각할 거 아니냐. '16강 갈 것 같다'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까 짜증 나는 거다 진짜. 행복 회로를 왜 돌리냐"라고 발언했다가 국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뿐만 아니라 딘딘은 벤투 감독의 표정을 흉내 내며 조롱하기도. 그는 "이렇게 딱 째려보는 게 보인다. 항상 이러고 있지 않냐"라고 경솔한 발언을 해 논란을 더했다.

축구팬들은 축구의 승패에 대한 예측은 자유지만 공인으로서 라디오 방송에 나와 공개적으로 국가대표팀의 실력을 비판한 딘딘의 발언에 비판을 쏟아냈다. 또 경기에 앞서 치열하고 힘든 준비를 하고 있는 국가대표팀의 사기를 떨어트릴 수 있는 발언이라 비판은 더욱 거셌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펼친 한국. 안와골절로 수술 후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한 손흥민을 비롯, 국가대표 선수들은 우루과이의 거센 공격과 태클에도 탄탄한 실력을 뽐내며 멋진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국제 축구연맹(FIFA) 랭킹 14위 강호를 상대로 대등하게 싸웠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딘딘의 발언이 더욱 경솔했던 이유다. 뒤늦은 사과로 SNS를 통해 국가대표팀을 응원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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