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뜨겁게 안녕' 이대호와 정훈이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21일 밤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에서는 세 번째 게스트 이대호, 정훈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대호는 "정훈과 태어나 처음으로 명품관에 갔는데 벨트를 보더니 '너무 예쁜 것 같다'며 '내주세요'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10년 동안 붙어 다녔다. 정훈의 신혼여행도 같이 갔다"며 "결혼식 하고, 신혼여행 가야 되는데 저희 가족여행이 그다음 주라서 같이 갔다"고 말했다.

이에 정훈이 "지금 타이밍이 금전 얘기하고 있는데…"라고 말하자 이대호는 "내가 신혼여행 비용 다 내줬잖아"라고 밝혔다.

당황한 정훈은 "선배님이 먼저 제안하셨다"며 "하와이 갔다가 라스베이거스 다녀왔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여행 경비는 각자 내고 먹는 건 제가 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훈은 "제가 낼 수 있지만 선배님이 워낙 싫어하셔서"라고 능청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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