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17일) 치러지는 가운데 수능에 응시하는 2004년생 아이돌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그룹 케플러의 서영은과 휴닝바히에가 올해 수능을 본다. 두 사람은 지난달 미니 2집 '트러블슈터(TROUBLESHOOTER)'로 활동하면서도 공부를 틈틈이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클리 이재희도 수능에 응시한다.

남자 아이돌도 다수 수능을 치른다. 이펙스 아민과 백승, 고스트나인 이진우, BAE173 도현, 빛, 도하, 그리고 블랭키 소담 등이 시험장에 등장했다.

특히 수능을 보는 ATBO 정승환, 김연규, 원빈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헀다. ATBO는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희 04즈도 올해 수능을 앞두고 있어서 너무 너무 떨린다. 수험생 여러분들과 힘내서 이번 시험 잘 치르고 오도록 하겠다"며 "긴장되고 떨리겠지만 평소처럼만 보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아이돌도 다수다. 대학 진학보다는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걸그룹이 대다수였다. 아이브 장원영, 리즈는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수능을 보지 않는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장원영과 수능 응시에 대해 오랜 논의를 거쳐 왔으나, 현재는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향후 아티스트 의견에 따라 대학 생활은 추후 집중할 수 있을 때 진학 여부에 대해 고려 대상에 두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아이브는 "지금까지 달려오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다. 오래 준비한 시험인 만큼 떨리고 긴장되겠지만 모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라고, 시험 당일 따스하게 입고 가시는 것도 잊지 말라"고 응원했다.

뉴진스 민지, 엔믹스 지니, 설윤, 배이, 스테이씨 윤, 재이, 라잇썸 주현, 유정, 우아 루시, 민서도 수능에 미응시한다.

보이그룹 중에서는 엔하이픈 정우, 트레저 박정우가 수능을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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