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돌싱글즈 외전' 이소라의 과거 이혼 이유가 불륜, 음주가무란 의혹이 제기됐다. 그간 방송을 통해 새로운 연인과의 사랑을 시작해오던 이소라였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불거진 논란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깨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이소라를 둘러싼 의혹은 최근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으로 시작됐다. 유튜버는 이소라의 과거 이혼 사유가 잦은 음주가무와 외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소라의 과거 일화와 외도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일부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도 논란을 가중시켰다. 14일 한 작성자는 "이소라 전남편의 여자친구"라며 "제 부모님이 어렵게 결혼을 찬성한 상황이었는데, 상견례 날짜를 잡기 전에 이소라가 방송에 출연해 결혼도 못 하게 될 상황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소라가 방송에서 과거 이혼 이유에 대해 '과도한 시집살이'라고 밝힌 점을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도 알게 돼 상처가 너무 크다. 사춘기 아이들이 더 예민해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서도 여러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이소라는 SNS를 통해 의혹들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상황이다. 현재 연인인 최동환 역시 이소라 SNS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믿음을 간접 표현했다.

이소라는 '돌싱글즈3'를 통해 출연자였던 최동환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혼이란 상처를 갖고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알아가고 다가가는 모습은 응원을 모았다. 방송이 끝난 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고, 이들의 사랑에 '돌싱글즈 외전'까지 제작돼 방송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2회분에서는 이소라와 최동환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동환은 이소라의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더 이상 소라가 상처받으면 안 된다는 게 있다. 거기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소라 역시 "재혼은 안 할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최동환을 만나고 그런 마음은 없어졌다. 천천히 만나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후 자연스럽게 둘의 재혼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시청률도 1화 2.6%, 2화 1.9%를 기록했다. 연예인들이 아닌 두 비연예인 만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을 감안하면 높은 성적이다. 이소라, 최동환 커플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 평범한 두 남녀의 일이지만, 이소라의 사생활 이슈가 큰 주목을 받는 이유다.

또한 '돌싱글즈 외전'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되기 직전에 불거진 논란이라 편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관련해 '돌싱글즈 외전' 관계자 측은 본지에 "이소라, 최동환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는 20일 정상적으로 방송된다"며 "현재 불거진 이소라의 사생활 이슈가 오는 방송될 최종화 내용에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정상 방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소라의 이혼 사유를 폭로했던 유튜버가 자신의 커뮤니티를 통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소라 최동환 커플 이야기가 좋지 않은 의혹들로 얼룩질지, 오히려 응원받는 것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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