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아미" 방탄소년단 입대 효과, 하이브 주가 훨훨 [ST이슈]

입력2022년 10월 18일(화) 11:26 최종수정2022년 10월 18일(화) 12:53
방탄소년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입대를 공식화했다. 이번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 잇따르며 하이브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종가 11만5000원이었던 하이브는 이날 상승곡선을 그리며 장중 최고가 12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장 마감 뒤 발표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입대 소식 여파로 풀이된다.

17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한 뒤 대략 2025년께 완전체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방탄소년단의 입대 이슈는 하이브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도리어 방탄소년단이 명확한 입대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주가가 반등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고 있다. 입대 시기가 정해지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하이브의 PER(주가순이익비율)는 23.6배로 경쟁사 대비 10~20% 저평가돼 있다"며 "방탄소년단 병역 의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돼 저평가 요인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방탄소년단 군입대 시기에 대한 가정이 불필요해지면서 2023~2024년 하이브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생겼고, 특히 내년 실적은 우상향 잠재력이 더 높은 상태"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하이브 내 다른 아티스트의 재평가와 관련된 분석도 이어졌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 부재에도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소속 아티스트의 투어 규모가 확대되며 공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신인 아티스트들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 내년 최소 4팀의 신인 아티스트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데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실제 하이브도 주주 서한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전사 차원의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위버스 플랫폼과 게임, NFT 사업을 통한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계 확장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는 4개 이상의 팀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K-Pop 제작 방식을 통해 데뷔하는 팀들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방탄소년단 공백으로 인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는 만큼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실적 역시 방탄소년단의 앨범 발매가 있었던 2분기보다 3분기에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급감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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