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부산시 홍보대사 된다

입력2022년 10월 07일(금) 11:08 최종수정2022년 10월 07일(금) 11:09
롯데 이대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부산 홍보대사가 된다.

부산시는 "8일 오후 4시 35분 이대호 은퇴경기가 열리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이대호를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7일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패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이 사직야구장을 찾아 이대호의 은퇴를 축하하며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위촉패에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자부심이 되어주실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님을 부산광역시 홍보대사로 모십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부산시는 "이대호가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향후 2년 간 부산시를 대표해 부산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부산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는 부산은 물론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거인 군단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0.248의 타율과 20홈런을 쏘아올리며 롯데의 중심타자로 거듭난 데 이어 2006년에는 타율(0.336)과 타점(88점), 홈런(26) 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이만수 이후 22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10시즌에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싹쓸이, '타격 7관왕'에 올랐으며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성적은 0.307의 타율과 351홈런 1324타점.

국제대회에서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08 베이징 올림픽, 2015 프리미어12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일본프로야구(NP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등 해외에서의 활약을 마친 이대호는 2018년부터 다시 거인 군단의 중심타자로 돌아왔다. 이후 은퇴를 앞둔 올 시즌에도 0.332의 타율과 23홈런 100타점(7일 기준)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롯데의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로 인정받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이대호를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부산을 위해 흔쾌히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역을 수락해 준 이대호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대호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그 뜻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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