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워니 펄펄' SK, 삼성 꺾고 컵 대회 '유종의 미'

입력2022년 10월 05일(수) 17:43 최종수정2022년 10월 05일(수) 17:45
SK 김선형(빨간색 유니폼 5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SK가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SK는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A조 서울삼성과의 경기에서 83-76으로 이겼다.

지난 3일 고양 캐롯에 64-100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는 SK는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2승을 달성한 캐롯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역시 캐롯에 1일 58-66으로 졌던 삼성도 2연패로 짐을 싸게 됐다.

프로 10개 팀과 국군체육부대(상무)를 포함해 총 11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SK는 김선형(26득점)과 자밀 워니(25득점 14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허일영(11득점 6리바운드), 최부경(7득점 11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이정현(19득점)과 마커스 데릭슨(16득점 8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삼성의 분위기였다. 데릭슨과 김시래, 이정현, 이동엽, 임동섭이 연달아 3점포를 작렬시켰으며 장민국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SK는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삼성이 26-17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재현, 김선형이 주도한 특유의 속공이 삼성의 수비를 허물어뜨렸다. 기세에 눌린 삼성은 이렇다 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힘없이 리드를 내줬다. SK가 42-39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했던 삼성의 공격력은 3쿼터에 다시 살아났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쿼터 막판에는 데릭슨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가올 정규시즌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삼성이 59-57로 다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리의 여신은 4쿼터 들어 SK에 미소지었다. 워니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김선형도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맹활약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삼성은 이 두 선수를 저지하려 했지만, 스피드에서 밀리며 속수무책으로 소나기 득점을 헌납했다. 이후 여유가 생긴 SK는 종료 1분 30초를 앞두고 워니의 호쾌한 덩크를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뒤이어 펼쳐진 C조 경기에서는 안양KGC가 상무를 90-73으로 제압했다. KGC(1승 1패)와 상무(2패) 모두 2승의 창원LG에 밀려 4강에는 나서지 못한다.

오마리 스펠맨(22득점)과 렌즈 아반도(19득점)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KGC에 대회 유종의 미를 선사했다.

상무는 박정현(20득점)과 허훈(15득점 4리바운드)이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외국인 선수의 부재로 인한 높이 싸움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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