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끝내기 만루포' SSG, 연장 혈투 끝 키움 격파…'매직넘버 4'

입력2022년 09월 30일(금) 23:03 최종수정2022년 09월 30일(금) 23:04
SSG 한유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SG랜더스가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앞세워 천신만고 끝에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86승 4무 48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3위 키움은 79승 2무 60패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키움 안우진은 6이닝 동안 93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SSG 윌머 폰트도 100개의 볼을 던지며 7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 비자책점으로 막아냈다. 두 투수 모두 아쉽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먼저 앞서간 팀은 키움이었다. 4회초 야시엘 푸이그가 사구로 출루했다. 이어 김혜성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상대 2루수의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김혜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다만 푸이그가 빠른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해 태그 아웃됐고 김태진도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기회를 엿보던 SSG는 마침내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전의산의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후안 라가레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최지훈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는 오태곤도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그러나 키움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8회초 이정후의 안타와 2루도루, 푸이그의 사구,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들어 먼저 앞서간 팀은 키움이었다. 이정후의 2루타와 푸이그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혜성의 땅볼 타구에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이 겹친 틈을 타 이정후가 홈을 파고들었다.

SS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연장 10회말 박성한·김강민의 안타에 이은 최준우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맞불을 놨다.

승리의 여신은 연장 11회말 들어 SSG에 미소지었다. 라가레스의 사구와 최지훈의 희생번트, 오태곤의 안타, 최정의 사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포를 작렬시키며 SSG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SSG는 결승 만루홈런의 주인공 한유섬(6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비롯해 김강민(5타수 3안타), 오태곤(3타수 2안타 1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키움은 뒷심이 아쉬웠다. 이정후(5타수 2안타)는 고감도의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2연승을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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