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축구대표팀, 카타르 WC 인권 문제 담은 유니폼 입는다

입력2022년 09월 29일(목) 10:25 최종수정2022년 09월 29일(목) 10:25
사진=험멜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덴마크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국 카타르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는 유니폼을 착용한다.

미국 ESPN은 29일(한국시각) "덴마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구축 공사 도중 사망한 이주 노동자들을 기리며 이러한 인권 문제를 비판하는 의미를 담은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덴마크의 유니폼 후원사인 험멜은 새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하며 의미를 밝혔다.

홈 유니폼은 붉은색, 원정 유니폼은 흰색이며, 서드 유니폼은 검은색이다.

험멜은 "우리는 덴마크 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통해 이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덴마크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뒀던 1992 유럽선수권대회에 영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카타르에 대한 항의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고 전했다.

험멜은 "로고를 비롯해 모든 세부 사항을 축소한 것은 수천 명의 목숨을 잃게 한 대회에서 눈에 띄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서드 유니폼에 대해선 "검정은 애도의 색이다. 올해 월드컵에서 덴마크의 세 번째 셔츠에 어울리는 완벽한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경기장 건설을 위해 막대한 노동자들을 투입, 그 과정에서 열악한 처우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영국 가디언은 카타르의 인프라 건설을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 등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 가운데 약 6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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