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과장 편집 의혹 논란… 출연자 피해 토로 [ST이슈]

입력2022년 09월 22일(목) 16:16 최종수정2022년 09월 23일(금) 14:19
사진=MBN 고딩엄빠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자극적인 에피소드로 비난받았던 '고딩엄빠2'가 이번엔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출연자는 제작진의 과장 편집을 주장하며 실망감과 고통을 토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19살에 엄마가 된 하리빈과 그의 남편의 일상이 그려졌다.

당시 방송에선 하리빈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아픔을 고백했다. 또한 근무 중인 남편에게 시도 때도 없이 전화 걸고, 그의 야근 여부를 남편의 사장에게 확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남편 휴대폰에 찍힌 부재중 '통화 13통'을 본 MC들은 경악하기도. 또한 남편을 향한 집착과 불안이 육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도 그려졌다.

방송 직후 하리빈은 온라인상에서 다수의 악플을 받게 됐다. 이 가운데 그가 SNS를 통해 '고딩엄빠2' 제작진의 방송 조작을 주장한 것.

하리빈은 남편에게 전화 13통을 한 적이 없다며 "방송에는 13통이 찍혀있더라. 남편에게 물어보니 제작진 번호를 내 이름으로 저장해 13통을 걸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작가의 요구로 남편에게 낮에도 전화를 걸었으며, 이밖에도 편집과 짜깁기로 왜곡돼 방송됐음을 토로했다.

하리빈은 과장된 모습으로 악플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촬영 취지가 편견을 없앤다고 해 촬영을 결심한 건데 오히려 편견만 키운 것 같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사진=MBN 고딩엄빠2 캡처

제작진 측은 오해로 발생한 일이라 반박했다. 조작 주장에 대해선 "상호합의 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출연자를 향한 사과와 향후 갈등 해소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고딩엄빠'는 10대에 부모가 된 이들의 임신, 출산, 일상을 그려내는 프로그램이다. 10대 부모의 책임감을 진솔하게 다루고, 편견을 깨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때문에 방송을 향한 잣대도 엄격했다. 하지만 우려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가 시즌2가 제작됐다.

하지만 최근 성인 남성과의 혼전임신, 남편의 폭언, 선 넘는 미성년 임신 미화 등의 소재를 다루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마치 10대판 '사랑과 전쟁' 같은 에피소드는 매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 가운데 과장 편집 의혹까지 빚어졌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진실공방을 다투고 있는 바,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지 지켜볼 문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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