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턱걸이 '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에 수사 의뢰 [ST이슈]

입력2022년 09월 21일(수) 16:53 최종수정2022년 09월 21일(수) 16:59
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개봉 전부터 호불호 평가를 받았던 영화 '비상선언'이 역바이럴 의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연 이들은 수사를 통해 떨어진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21일 영화 '비상선언' 배급사 쇼박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역바이럴 의혹과 관련 "제보받은 내용들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하다는 판단 속에 지난 약 한 달간 '비상선언' 개봉을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다양한 글과 평점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날 쇼박스 측은 "그 과정을 통해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해 온 정황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서울경찰청에 해당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했다"며 "수사 기관에서 진실을 규명하여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비상선언'은 지난달 3일 개봉했다. 특히 개봉 전부터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으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비상선언'은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부정적인 관람평들이 공유되며 호불호 평가를 받았다. 부정적인 입소문을 탄 '비상선언'은 관객수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기대작들이 개봉 첫 주말 정상을 차지하는 반면, '비상선언'은 개봉 첫 주말이었던 지난 8월 5일에서 7일 '한산: 용의 출현'에게 1위를 내주며 2위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올여름은 최동훈 감독 신작 '외계+인' 1부를 시작으로, 김한민 감독의 명량 3부작 중 '한산: 용의 출현',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 등이 맞붙었다. '비상선언' 역시 배우 송강호를 필두로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기대작으로 꼽혔다.

기대와 달리 '비상선언'은 부정적인 입소문이 퍼지며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턱걸이로 넘기는 예상 밖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당초 '비상선언'은 300억의 제작비가 투자된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은 500만명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비상선언'은 꾸준히 역바이럴 타깃 의혹이 제기됐다. 심지어 이러한 논란이 흥행에 큰 타격을 준만큼, 배급사 역시 칼을 빼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의 역바이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관객들은 하나의 좋은 작품을 관람할 기회를 잃은 셈이다. 동시에 흥행 실패로 인한 막대한 손실이 향후 또 다른 작품 제작에 있어 여파를 미칠 가능성이 있다. 관객과 제작사 모두에게 타격을 입는 셈이다.

현재 쇼박스 측은 '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에 대해 "관객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그 흐름에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개입돼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과연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영화계에 이목이 더해지고 있다.

'비상선언'은 항공재난 영화로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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