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인터내셔날'이 잡은 두 마리 토끼 [무비뷰]

입력2022년 09월 06일(화) 11:54 최종수정2022년 09월 06일(화) 12:20
공조2: 인터내셔날 리뷰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익숙한 캐릭터로 또 다른 재미를 추구한다. '형 만한 아우가 없다'지만, 그 편견을 깨기 위해 확장된 스케일에 새 캐릭터까지 무장해 돌아온 '공조2: 인터내셔날'이다.

'공조2: 인터내셔날'(연출 이석훈·제작 JK필름)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한 '공조'의 속편이다.

영화는 미국 뉴욕에서 북한 출신 범죄자 장명준(진선규)을 호송하며 마주치는 림철령과 잭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여느 이야기의 시작이 그러하듯, 장명준은 유유히 이들을 따돌리고 남한으로 탈출한다.

다시 남한, 탈주한 장명준을 잡기 위해 림철령이 돌아온다. 여기에 사이버수사대에서 강력반 복귀를 노리는 강진태가 그의 파트너를 자처하며 재회한다.

5년 만에 재회한 림철령과 강진태는 변함없는 호흡을 보여주며 장명준을 추적해간다. 여기에 잭이 합류하며 세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삼각 공조 수사를 펼친다. 과연 이들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고 무사히 장명준을 체포할 수 있을까.
공조2: 인터내셔날 리뷰 / 사진=영화 스틸컷

'공조2: 인터내셔날'의 가장 큰 백미는 다시 뭉친 현빈-유해진 콤비다. 두 사람의 한결 유연해진 호흡은 관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코미디 요소가 전편보다 확대돼 초반부엔 가벼운 마음으로 웃음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헤니와 현빈의 신경전을 비롯해 박민영 역의 임윤아와 삼각 로맨스 역시 영화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다.

중후반부에 들어서면 '공조'의 핵심인 액션신들이 등장한다. 특히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뛰어난 피지컬로 보여주는 액션신도 탄성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1편에서 화제를 모은 휴지 액션신이 이번엔 파리채 액션신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언론시사회 당시 현빈이 가장 고민이 컸던 장면으로 파리채 액션신을 꼽을만하다. 재미와 함께 통쾌한 액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빌런 진선규와 현빈이 맞추는 액션합도 수준급이다. 두 사람이 맞붙는 장면은 실제로 10일 이상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일담처럼, 가장 큰 스케일의 액션을 보여준다.

다만 익숙함과 뜬금없는 장치들은 몰입도를 다소 저해한다. 공조를 펼치는 세 사람이 속으론 각자의 임무를 위해 다른 꿍꿍이를 갖고 있으며, 서로를 속고 속이는 패턴이 반복된다. 또한 장명준을 잡기 위해 클럽으로 잠입하는 장면에선 박민영(임윤아)이 춤을 추고, 이에 반하는 림철령의 모습이 지루하고, 뜬금없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1편 보다 확장된 2편임은 확실하다. 동시에 추석 단독 개봉 수혜를 입은 만큼 불편함 없이 가족 단위 관객들이 관람하기 충분하다. 과연 이들이 '범죄도시2'가 써 내려간 속편의 신화처럼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7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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