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 23점' 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 현대캐피탈 격파

입력2022년 08월 23일(화) 17:42 최종수정2022년 08월 23일(화) 17:49
한국전력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이 천신만고 끝에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첫 승을 따냈다.

한국전력은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현대캐피탈을 3-2(15-25 25-19 25-15 18-25 15-10)로 눌렀다.

지난 21일 우리카드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던 한국전력은 이로써 대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2-3으로 덜미가 잡힌 데 이어 이날 한국전력에도 패한 현대캐피탈은 2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한국전력은 서재덕(23점)과 김지한(15점), 임성진(13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홍동선(22점)을 비롯해 송원근(14점), 함형진(11점)이 분전했지만 대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분위기였다. 홍동선과 김선호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선봉에 섰다. 한국전력은 박철우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함형진과 김명관 등도 득점 행진에 가담한 현대캐피탈이 25-15로 비교적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는 한국전력의 기세가 좋았다. 박찬웅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함형진의 연속 블로킹과 송원근의 속공으로 응수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팽팽하던 흐름에 균열을 낸 것은 한국전력이었다. 서재덕의 퀵오픈을 비롯, 김지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꾸준히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을 적립하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퀵오픈을 앞세워 2세트를 25-19 승리로 가져갔다.

한 번 불 붙은 한국전력의 공격력은 3세트에서도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초반부터 김지한의 퀵오픈과 박찬웅·조근호의 블로킹 어시스트, 임성진의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을 두들겼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마저 더해진 한국전력은 3세트마저 25-15로 따냈다.

두 세트 연속 주춤했던 현대캐피탈은 4세트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최민호가 연이어 득점을 올렸고 송원근의 몸놀림도 여전히 좋았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임성진의 백어택과 조근호의 오픈 공격으로 맞섰지만 잦은 실책이 아쉬웠다.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김선호의 블로킹, 홍동선의 서브 등에 힘입어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승리의 여신은 5세트 들어 한국전력에 미소지었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박찬웅의 서브와 임성진의 오픈 공격, 상대의 서브 범실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지한의 오픈 공격과 박찬웅의 블로킹, 황동일의 서브마저 더해진 한국전력은 결국 서재덕의 퀵오픈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