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부산시 발달장애인 축구팀인 다이나믹FC와 손을 잡고 통합축구팀을 이루어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진행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에 출전한다.

유니파이드컵은 국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여 올해 2회째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18일에는 부산아이파크 홈경기에서 시축, 선수단 에스코트를 진행했다.

출정식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진 선수들은 매주 토요일 정기훈련을 통해 전술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 스페셜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팀워크를 쌓았다.

부산아이파크와 함께하는 다이나믹FC는 부산을 대표하는 발달장애인 축구팀으로 매번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 훈련에 참여하는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장 박종훈 선수는 10년째 다이나믹FC에서 몸담고 있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서 공수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대회 준우승을 넘어 올해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단의 감독을 맡은 다이나믹FC 전치규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아이파크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만큼 선수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행하고 있는 부산아이파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아이파크 관계자는 "대회의 원년 참가팀으로서 스페셜 선수와 파트너 선수들이 하나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 많은 팬 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충북 제천 일원에서 8월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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