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0분' 토트넘, 첼시와 2-2 무승부

입력2022년 08월 15일(월) 02:19 최종수정2022년 08월 15일(월) 02:27
토트넘 손흥민(하얀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FC와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 FC와의 홈 개막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이로써 1승 1무를 기록했다. 7일 에버턴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올렸던 첼시도 1승 1무다.

이날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35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포진했으며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가 그 뒤를 받쳤다.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이 중원을 책임졌으며 백3는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첼시도 3-4-2-1 진형으로 맞섰다. 라힘 스털링이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으며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가 바로 뒤에서 지원했다. 루벤 로프터스 치크,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마크 쿠쿠렐라가 가운데에 포진했고 수비진은 리스 제임스, 티아구 실바, 칼리두 쿨리발리가 나섰다. 수문장으로는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출격했다.

경기 초반은 토트넘의 분위기였다. 전반 4분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밖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경기 중반부터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던 첼시는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쿠쿠렐라의 코너킥을 쿨리발리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호이비에르의 롱패스를 받은 세세뇽이 왼쪽 뒷공간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멘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에는 손흥민에게 역습 기회가 왔지만 상대 수비수 제임스가 손으로 끌어당기며 끊어냈다. 제임스는 옐로우 카드를 받았지만 토트넘의 공격 기회는 무산됐다.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승리가 절실했던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분에는 손흥민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첼시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마운트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렸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교체 카드를 만지작 거렸다. 후반 12분 세세뇽을 대신해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첼시의 공격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후반 15분 혼전 상황에서 스털링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수비수를 맞고 위로 넘어갔다.

토트넘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좋은 찬스를 가진 케인이 오른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호시탐탐 동점골을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22분 결실을 봤다.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앞에서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호이비에르가 깔끔한 슈팅으로 연결,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내줄 위기에 처한 첼시는 곧바로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조르지뉴 대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세를 강화하던 첼시는 후반 29분 땅을 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볼은 살짝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나 첼시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2분 상대 왼쪽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뚫린 틈을 타 공이 제임스에게 연결됐다. 1-1 찬스를 맞이한 제임스는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첼시에 리드를 안겼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35분 손흥민과 에메르송을 대신해 페리시치와 루카스 모우라를 넣으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첼시도 후반 39분 스털링을 빼고 크리스천 풀리식을 투입했다. 후반 44분에는 하베르츠를 대신해 아르만도 브로야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토트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머리로 극장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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