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달성' 롯데 반즈 "요키시와의 맞대결, 멋진 경험"

입력2022년 08월 11일(목) 22:42 최종수정2022년 08월 11일(목) 22:42
찰리 반즈 / 사진=이서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7.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한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반즈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동안 94개의 볼을 투구,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 호투로 반즈는 시즌 9승을 기록한 후 3연패를 당한 뒤 10승(9패)을 달성했다.

이날 반즈는 KBO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원조 에이스' 키움의 에릭 요키시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8회초 롯데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결과는 반즈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반즈는 네 번째 도전 만의 10승이라는 말에 "야구에서 선발투수가 승을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감정적으로 별 생각이 없었다"며 "팀이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팀 승리에 기여한 것이 기쁠 뿐"이라고 웃어보였다.

이날 반즈는 성적 부진으로 롯데를 떠난 글렌 스파크맨의 얼굴과 자신의 얼굴이 함께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반즈는 그를 회상하며 "우선 스파크맨과 함께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의 트리플 A 리그에 있었을 때도 동료였고, 그때 스파크맨이 일본으로 이적하며 작별인사를 건넸었다. 아직도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즈는 키움의 중심 타선인 3번 타자 이정후와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 그는 "공격적인 피칭이 유효했다. 직구 위주로 피칭하면서 몸쪽과 바깥쪽을 조절하면서 피칭했던 것이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즈는 4월 6번의 등판에서 5승을 거두며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켰으나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들어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주춤했다.

그럼에도 반즈는 "매일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발 등판에서 좋은 투구 혹은 나쁜 투구를 했어도 다음 날 똑같은 연습량을 채우면 된다. 시즌을 전체적으로 봤을때 당연히 좋고 나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연습량이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반즈는 요키시와의 대결에 대해 "좋은 경험이었다. 요키시가 KBO 리그에서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알고 있었다. 멋진 등판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KBO에서 롤 모델을 꼽자면 요키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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