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김혜성 지명타자 기용, 부상 탓…고통 참고 뛰어"

입력2022년 08월 11일(목) 16:44 최종수정2022년 08월 11일(목) 17:47
홍원기 감독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혜성의 지명타자 기용은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라 부상 때문"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수단 1군 등록·말소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6월 말부터 마무리 투수로서 활약했던 문성현은 후반기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이날 투수 김성진, 김동혁을 내려보내고 문성현, 외야수 이주형을 1군에 등록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마무리보다는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차차 기용할 생각이다. 필승조로서 기용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 대해서도 복기했다. 홍 감독은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5번타자 김휘집에게 번트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홍 감독은 "9회가 아닌 이상 강공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점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빅이닝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임지열이 지명타자로 6번 타순에, 이주형이 1루수로 7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요즘 팀 타선에 장타가 부족하다. 확률은 적지만 2군에서 장타를 꾸준히 쳤던 선수들이라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기용했다"고 밝혔다.

개막 후 줄곧 2루수로 기용됐던 김혜성은 최근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다. 허벅지 쪽에 약간의 부상이 있다. 선수가 지금 고통을 참고 시합에 나가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지난 7월 7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하던 도중 주루하던 정수빈과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김혜성은 고통을 참고 일어났지만, 그 후유증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도루를 감행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마음 같아서는 몸이 완치된 후 기용하고 싶지만 본인의 뜻이 워낙 완고하고, 계속 괜찮다고 의사표현을 한다. 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기용하며 조절해야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지명타자)-이주형(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의 타선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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