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대원, 7월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 1위 수성

입력2022년 08월 09일(화) 11:21 최종수정2022년 08월 09일(화) 11:23
김대원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강원FC의 해결사 김대원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올랐다.

김대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9일 발표한 '7월 아디다스 포인트 TOP 20'에서 11489점을 얻어 K리그1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대원은 지난 6월에도 9039점으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기록들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K리그판 '파워랭킹'이라 볼 수 있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선수별 점수 환산하고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신설돼 '다이나믹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는 K리그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와의 협업을 통해 네이밍 스폰서 개념으로 '아디다스 포인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맹은 K리그1, 2 매 라운드 종료 후 최근 다섯 라운드의 점수를 반영한 아디다스 포인트 TOP 20 명단을 K리그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강원 김대원은 두 달 연속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올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김대원은 7월 한 달 동안 치러진 5경기에서 2골(3200점) 5도움(2500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도움이다. 김대원은 5경기에서 기록한 5도움을 비롯해 각각 16개의 키패스(2400점)와 크로스(640점)를 기록하며 패스 항목에서 높은 포인트를 쌓았다.

김대원의 알짜 활약이 뒷받침되자 강원의 다른 공격수들도 펄펄 날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와 치른 올스타전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신예 미드필더 양현준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10106점으로 단숨에 5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발샤, 이정협 등의 발끝에도 힘이 실렸다.

수원FC 미드필더 정재용(10581점·3위)도 눈여겨볼만한 선수다. 정재용은 올 시즌 '극장 승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수원FC에서 후반 막판 가장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21라운드 FC서울전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4800점을 가져온 덕분에 이달의 아디다스 포인트 미드필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했던 정재용은 올해 현재 4골 2도움으로 벌써 지난 시즌 기록을 넘어섰다. 물론 살림꾼답게 패스(215회), 키패스(4회), 블락(13회), 인터셉트(15회), 공중볼 경합 성공(11회) 및 클리어(16회) 등 골고루 활약하며 안정적으로 포인트를 꾸려 수원FC 선수 중 유일하게 아디다스 포인트 TOP 20 명단에 올랐다.

K리그1 수비수들 중에서는 전북현대 박진섭(7511점·전체 14위)을 주목해 볼 만하다. 수비수 부문 1위에 오른 박진섭이 전체 14위라는 사실은 7월 K리그1의 공수 밸런스를 잘 보여주는 결과다. 또한 리그 최소 실점팀 전북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변신한 박진섭은 홍정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전북을 지키는 수비의 중심이다. 헌신적인 박진섭의 플레이는 수비 항목에 기록된 점수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17번의 블락(170점)과 21번의 인터셉트(945점), 9번의 그라운드 경합 성공(1080점)과 17번의 공중볼 경합 성공(850점) 등 수비에서만 3220점을 쌓았다. 여기에 팀 승리 가산점(1200점)과 22라운드 성남전 득점(1900점)까지 더해 수비수 부문 2위인 같은 팀 김진수(6048점, 24위)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김동헌(7405점·전체 15위) 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4경기에 출전해 3실점을 기록한 김동헌은 3골을 내주면서 기록한 감점 요소(-1800점)를 두 번의 클린시트(1600점)와 PK 선방 1회(2000점) 10번의 펀칭(2000점), 그리고 5번의 캐칭(1250점)으로 만회하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 2위는 송범근(전북, 6480점·전체 21위), 3위는 구성윤(김천상무, 6365점·전체 22위)이다.

한편 K리그2에서는 FC안양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골키퍼 정민기(10520점·전체 1위)와 골잡이 아코스티(9864점·전체 3위)가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단 2골(-1200점)만 내주고 3번의 클린시트(2400점)를 작성한 정민기는 펀칭(10회), 캐칭(7회), PK 선방(1회) 등 모든 부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민기의 선방 속에 안양은 7월 한 달 동안 무패 행진을 달렸다. 정민기가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면, 아코스티는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공격을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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