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마약으로 구속된 윤병호, 과연 새 사람될까 [ST이슈]

입력2022년 08월 08일(월) 17:21 최종수정2022년 08월 09일(화) 18:05
윤병호 / 사진=어베인뮤직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고등래퍼2' 출신 래퍼 윤병호(불리 다 바스타드)가 자필 편지를 남겼다. 여러 차례 자신과의 약속을 했던 바, 이번엔 새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문제다.

6일 소속 레이블 F.T.W 인디펜던트 레코즈 공식 SNS를 통해 윤병호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인천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병호는 마약 투약에 대해 "중독으로 이어지기 전에 구속돼 다행"이라며 "변명의 여지도 없고, 진심으로 죄송하다. 처음으로 깊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자신의 과오를 반성했다.

특히 수차례 마약에 손을 댔던 바, 윤병호는 "이번엔 새 사람이 돼 나가려고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간 자신이 전했던 마약에 대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도 "진심이었고, 생각 또한 바뀌지 않았다. 절대 (마약에) 손대지 말아 달라. 나는 모든 마약류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며 "남자답게 죗값 치르고 나가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병호 자필 편지문 / 사진=F.T.W 인디펜던트 레코즈 공식 SNS 캡처

윤병호가 자신과의 약속을 알린 건 여러 차례다. 올해 나이 22살인 윤병호는 2년 전, SNS를 통해 중학생 때부터 약물 중독 상태였으나 모두 끊었다고 털어놨다. 직접 자수해 처벌받았던 사실도 고백했다.

2021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KBS '시사직격'을 통해 직접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 윤병호는 자신이 겪은 금단 현상을 설명하고, 마약으로 인해 망가진 일상생활 등을 공개했다.

재활 의지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피력했던 윤병호였다. 하지만 올해 7월 초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실망감을 안겼다.

당시 경찰은 윤병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다. 윤병호는 투약 사실을 인정했고,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 4일 구속 기소됐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윤병호에게 대중의 비난은 거셌다. 누리꾼들은 "방송은 연기였냐"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일부는 "노력했지만 마약은 그만큼 끊기 힘들다"며 전문 치료를 제안하는 등 안타까움을 표했다.

KBS2 '연중 라이브'에서도 윤병호의 치료 문제가 다뤄지기도 했다. 윤병호의 마약 전문 상담사였던 최진욱 씨는 "저랑 상담을 그만둔 지 2달 정도 됐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해보자 했는데 의견이 안 맞았다"며 "혼자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컸던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구치소로 수감된 윤병호는 자필 편지로 다시 한번 과오를 털어놓고, "새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병호는 마약의 위험성을 방증한 사례가 됐다. 이젠 말뿐이 아닌 달라진 행동으로 새 사람이 돼야 할 때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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