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홍콩 아이돌 그룹 미러의 콘서트 도중 대형 스크린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러의 콘서트 도중 대형 비디오 스크린이 추락해 두 명의 댄서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부상자 중 한 명은 금방 회복했으나 다른 한 명은 목을 다쳐 중태에 빠진 상태다.

앞서 이날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러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그러나 무대 중 대형 스크린 하나가 무대로 떨어졌다. 특히 해당 스크린은 한 댄서의 목을 가격한 후 다른 댄서 위로 그대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당국은 "댄서 두 명 다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 이송됐을 당시 의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관객 중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2명은 쇼크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의 이번 콘서트는 12번의 콘서트 중 4번째 무대였다. 그러나 사고의 여파로 미러의 콘서트는 중단됐다.

한편 미러는 홍콩 오디션 프로그램 '굿 나잇 쇼 - 킹 메이커(Good Night Show - King Maker)'를 통해 데뷔했다. 12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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