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삼성, 한화 제물로 홈 8연패 탈출

입력2022년 07월 27일(수) 22:37 최종수정2022년 07월 27일(수) 23:02
삼성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지긋지긋했던 홈 경기 8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홈 경기 연패 사슬을 끊어낸 삼성은 37승 53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7승 1무 62패다.

삼성은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를 필두로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지명타자)-김태군(포수)-김상수(2루수)-이재현(유격수)-오선진(3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이에 맞서 마이크 터크먼(중견수)-김태연(3루수)-정은원(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인환(1루수)-하주석(유격수)-장진혁(우익수)-최재훈(포수)-노수광(좌익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남지민.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구자욱의 안타와 피렐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원석과 김태군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장진혁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 노수광·터크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홈 연패를 끊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는 강했다. 4회말 오선진·김현준·구자욱의 연속안타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피렐라의 3루수 땅볼타구에 상대 야수선택이 겹친 틈을 타 3루주자 오선진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오재일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6회말 멀찌감치 달아났다. 오선진·구자욱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피렐라와 오재일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원석의 사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는 김태군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하지만 한화도 쉽게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초 2사 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정은원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노시환·김인환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한화는 8회초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터크먼의 볼넷과 김태연의 안타, 정은원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김인환과 하주석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약속의 8회는 삼성의 몫이었다. 구자욱과 오재일이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를 만들자 이원석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좌익수 노수광의 송구를 받은 하주석이 3루로 쇄도하던 오재일을 막으려 3루로 공을 뿌렸지만 공이 크게 빗나가며 오재일도 홈을 밟았다.

다급해진 한화는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구자욱(4타수 3안타)과 오재일(4타수 2안타 4타점), 이원석(3타수 2안타 2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동안 삼성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던 오승환은 9회가 아닌 6회초에 등판해 홀드를 기록하며 많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신 9회초에 등판한 우규민은 66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결정적인 상황 송구 실책을 범한 하주석(5타수 2안타 3타점)의 플레이가 뼈아팠다. 김태연(5타수 2안타 3타점), 김인환(5타수 2안타 2타점)은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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