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E-1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 걸고 '숙명의 한일전'

입력2022년 07월 27일(수) 11:29 최종수정2022년 07월 27일(수) 11:29
조규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과 일본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을 걸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회 최종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양 팀 모두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이날 경기 결과를 통해 양 팀의 실력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가위바위보라도 이겨야 한다’는 한일전이다. 벤투호는 적지에서 일본을 격파하고, 대회 우승까지 확정짓는 각오다.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한국이다. 벤투호는 앞서 열린 1, 2차전에서 중국과 홍콩을 각각 3-0으로 격파하며 2승(승점 6)을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갚아야 할 빚도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통산 전적에서 80전 42승23무15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3월 원정 A매치에서 0-3 완패의 수모를 겪었다. 당시 벤투 감독의 경질론이 제기될 정도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번에는 그때의 빚을 갚는다는 각오다.

1, 2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많은 선수들을 기용했던 벤투 감독은 한일전에서는 현재 낼 수 있는 최선의 선수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전에서 골맛을 본 조규성과 권창훈에 대한 기대가 크다. 홍콩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강성진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만약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대회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한편 일본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이미 여자부 우승을 확정지은 일본은 내친김에 남자부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일본은 1승1무(승점 4)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홍콩과의 1차전에서는 6-0 대승을 거뒀지만, 중국과의 2차전에서는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무조건 한국을 이겨야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일본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숙명의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팀은 어느 국가가 될지 양 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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