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 연봉조정서 OK금융그룹에 승리…연봉 7000만 원 확정

입력2022년 07월 13일(수) 18:43 최종수정2022년 07월 13일(수) 18:44
최홍석(15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베테랑 레프트 최홍석(34)이 소속팀 OK금융그룹과의 연봉조정신청에서 이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연맹 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배구단과 소속 선수인 최홍석의 2022-2023시즌 선수연봉조정신청 건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최홍석과 OK금융그룹은 지난 달 30일 1차 선수등록 마감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홍석은 이미 구단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았고 지난 시즌에도 팀에서 나가 있던 시간이 많았다. 이에 최홍석은 현역 은퇴를 고민했다. 그러나 구단은 등록 마감을 이틀 앞두고 V리그 최저 연봉을 제시하며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다만 처음 제시한 연봉에서 협상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상벌위는 "본 건에 관해 구단과 선수에게 출석 및 소명 기회를 부여했고, 구단이 설명한 최홍석의 지난 시즌 출전율 및 성적 등의 연봉 산출 기준에 근거한 최종연봉 제시액에 대해서는 위원 간 상호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벌위는 "그러나 연봉협상 기간이 다소 촉박하여 구단과 선수 간 소통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 또한 선수가 지난 시즌 연봉 대비 상당한 금액을 삭감하여 제시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홍석 선수 측이 제시한 연봉 7000만 원을 기준으로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은 연맹 상벌위원회규정 제17조에 의거, 위원회 조정 후 2일 이내인 15일 오후 6시까지 연봉합의서를 KOVO에 제출해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만약 OK금융그룹이 조정 연봉을 거부할 경우 최홍석은 자유신분선수(FA)로 공시되며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한편 연봉조정 신청은 이번이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의 세터 곽명우가 신청한 것이 최초다. 당시 상벌위가 구단의 손을 들어주면서 곽명우는 구단 제시액에 사인해야만 했다.

최홍석은 선수가 구단을 이긴 첫 번째 사례로 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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