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동심 자극"…'외계+인', 한국판 어벤져스의 탄생 [종합]

입력2022년 07월 13일(수) 17:48 최종수정2022년 07월 13일(수) 17:52
소지섭 김우빈 조우진 최동훈 감독 염정아 김태리 류준열 김의성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한국판 어벤져스의 탄생이다. 화려한 CG와 2부로 이어지는 세계관이 펼쳐진다. 제목만큼이나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하는 '외계+인'이다.

13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이하 '외계+인')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은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화려한 CG의 대향연

말 그대로 한국판 판타지다. 상상력에서만 존재한 일들이 스크린 안에서 펼쳐진다.

작품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은 "어렸을 때 극장가는 게 좋았다. 스크린이 열리고 불이 꺼지기 시작하면 행복감을 느꼈다. 감독이 되고 관객들에게 그런 행복을 전달하고 싶은 게 간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어려지는 느낌이었다. 제게도 청춘이 필요했다. 조금 더 많은 친구들이 봤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다양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동훈 감독 CG 가득한 영화에 초점을 맞춘 지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 비행선, 로봇, 외계인 모두 CG 도움 없이는 실현하기 어려웠다. CG 하면서 저도 공부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디자인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너무 이상하지도 않고 너무 친숙하지도 않은 단계를 찾아야 했다. 매 장면에서 CG를 어떻게 심플하게 보여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최동훈 감독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 사진=권광일 기자

◆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도 펼쳐진다. 상상력에 기반한 이들은 현실감 있는 액션을 펼쳐 눈길을 끈다.

먼저 류준열은 액션 연기를 하면서 신경을 쓴 부분을 밝혔다. 그는 "과거의 액션신은 1960~1980년대 홍콩, 중국 무협 영화들을 많이 보고 연구하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결국 그들의 모습들을 비슷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가까이 기계 체조를 중심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 와이어를 타는 데는 몸의 중심을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여러 명이 호흡을 맞추면서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몸을 자유롭게 써야 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우주선을 다루고 우주 로봇, 외계인을 상대한다. 그는 "(보이지 않는 걸) 상상하면서 액션하는 게 처음엔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무술 감독님 등이 많이 도와줘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계인의 숙주가 된 소지섭 역시 "저도 타격 있는 액션보다 CG로 완성되는 액션이 많아서 상상력이 힘들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훌륭하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조우진도 액션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없는 물건 등을 상상하며 리액션해야 하는 게 어려웠다. 처음 시도하는 배우들도 많았다. 장면 자체가 관객 여러분과 상상력을 공유하는 코드가 많았다. 그걸 잘 전달하기 위해 상상력을 보태 움직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리는 "저는 힘을 주는 것과 빼는 것 그 사이에서 고통받았다. 무륵(류준열)의 액션이 흐르는 느낌이라면 저는 '탁' 액션을 해야 했다. 그게 어려워서 많이 헤맸다"고 털어놨다.

◆ 동심 가득한 놀이동산으로의 초대

'외계+인'은 동심을 자극한다. 관객들은 놀이동산을 찾은 어린아이가 된다. 순수하고도 즐길 거리가 많은 '외계+인'이다.

최동훈 감독에게 이번 작품은 새로운 도전과도 다름없다. 그는 "주변에서 낯설다는 반응이 많아 반항심이 들었다. 관객들은 어떤 영화를 볼 준비가 돼 있는데 우리가 틀에 가두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또 열심히 만든다면 관객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외계+인'은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공간을 왔다 갔다 하는 이야기가 어렵긴 했다. 그러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관객들이 보면서 예측하기도 하고 그 예측이 빗나가는 등에서 오는 재미가 있었으면 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그런 감독의 순수함과 열정이 작품에 담겨 있다고 했다. 소지섭은 "저도 놀이동산에 온 어린아이가 된 것 같았다. 관객들도 즐겁고 유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리 역시 "감독님이 (작품을 하면서) 아이로 돌아갔다고 했는데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녹아있는 것 같다. 다정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영화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했다.

이처럼 '외계+인'은 한국 판타지물의 큰 획을 그을 작품이다. 상상 그 이상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외계+인'은 20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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