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김선호, 연극으로 복귀 심판대에 [ST이슈]

입력2022년 07월 04일(월) 14:51 최종수정2022년 07월 04일(월) 17:02
김선호 복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선호가 논란 약 9개월 만에 첫 공식석상에 선다. 매체에 앞서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인 김선호는 과연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연극 '터칭 더 보이드'가 개막한다. '터칭 더 보이드'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가 담고 있다. 1985년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무엇보다 해당 작품은 김선호가 지난해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서는 공식석상이다. 주인공 조 역을 맡은 김선호는 9일 저녁 7시 무대를 시작으로 '터칭 더 보이즈'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해 전 연인의 사생활 폭로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tvN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를 비롯해 KBS2 '1박 2일 시즌4'로 대세 스타 반열에 오르는 듯 보였던 김선호는 전 연인과의 사생활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비호감 이미지로 낙인 찍혔다.

당시 전 연인 A씨는 김선호와 교제 도중 임신했으나 그에게 낙태를 종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선호는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논란을 일부 시인했다. 이어 A씨 측에서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A씨와 김선호의 화해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김선호가 출연을 예정했던 차기작들은 줄줄이 적신호가 켜졌다. 결국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를 제외한 다른 작품들에선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다만 김선호가 A씨의 낙태를 종용한 것이 아닌 합의였으며, 아이를 지운 후에도 A씨를 자신의 부모님에게 소개했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잇따르며 비난으로 기울어지던 반응은 중립이 됐다. 그러나 김선호는 여론을 의식해 자숙에 들어갔고, 간간히 영화 촬영 목격담과 기부 소식을 전할 뿐 별다른 행보는 보이지 않았다.

이어 김선호는 올해 5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다"는 SNS 글로 복귀를 예고했다. 활성화된 SNS는 다시 김선호의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이 됐다.

이와 함께 김선호는 첫 공식석상으로 연극 무대를 택했다. 앞서 김선호가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던 그는 다시 연극으로 복귀를 꿰하게 됐다.

그러나 대중은 현재까지 김선호의 자숙 끝 복귀를 두고 시기상조와 충분한 반성을 했다는 양가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연예인들이 올랐던 복귀의 심판대에 오른 김선호가 과연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매체에도 무사히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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