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카펠라' 이중옥 "고시원 시절, 송강호가 지갑 속 현금 다 줘" [텔리뷰]

입력2022년 07월 01일(금) 05:59 최종수정2022년 06월 30일(목) 23:55
악카펠라 이중옥 송강호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악카펠라' 이중옥이 선배 송강호의 미담을 전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악카펠라'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무대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는 도레미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레미파는 오전 연습을 마치고 대학로에 위치한 추억의 치킨집을 찾았다. 오대환은 "제작사 대표나 와야 이 정도 먹을 수 있었다"며 "저희가 대학로에서 경제적으로는 힘들었어도 낭만은 있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던밀스는 "건당 30만원은 받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으나 최영우는 "5만원도 힘들었다"고 답했다. 김준배는 "반년 연습해서 5만원 받아 그걸로 라디오를 샀었다"고 회상했다.

오대환은 "식당 앞에서 어슬렁 거리면 선배들이 '안 먹어? 들어와서 먹자'했다. 그러면 선배들이 내주셨다"며 "가게 사장님들이랑 친해져서 반찬을 싸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중옥은 "내가 대구에서 올라온 지 얼마 안 돼서 고시원에 살 때 공연장에서 송강호 선배를 마주쳤다. '어디 사냐'고 해서 고시원에 산다고 했었다"며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나한테 지갑에 있는 5만원 짜리를 다 빼주셨다. 5만원 4개, 1천원 4개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중옥은 "그게 딱 내 방값이었다"며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 그때 돈을 받고 움직일 수가 없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준배는 "요즘 후배들이 안 된 게 연극을 하면서 알바를 뛰더라. 핸드폰 요금도 못 내니까 선배가 술 사준다고 해도 안 온다. 일하러 가야 된다"며 "우리 때는 알바를 그렇게 많이 안 했다. 가끔 '노가다'나 한 번 뛰러 갔었다"고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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