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KT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4-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T는 35승2무36패로 5위를 지켰다. 삼성은 34승39패가 됐다.

박병호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황재균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KT의 대승을 견인했다. 알포드도 2안타 3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소형준이 6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반면 삼성 백정현은 3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는 3회초 박병호와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삼성도 3회말 오선진과 피렐라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오재일과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KT는 4회초 박경수와 심우준의 볼넷,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알포드의 2타점 적시타, 박병호의 1타점 2루타,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6-2로 차이를 벌렸다.

5회초에는 박경수의 볼넷과 심우준의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알포드의 희생플라이, 강백호의 적시타, 박병호의 2타점 2루타,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5점을 더 냈다.

삼성은 5회말 김현준의 2루타와 오선진의 진루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따라갔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KT는 7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권동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이 8회말 최영진의 1타점 2루타로 따라붙었지만, KT는 9회초 상대 실책과 권동진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T의 14-4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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