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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경남(상·하의 하얀색 유니폼)과 부산 선수단 / 사진=경남FC 제공 |
경남은 22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하위권과 만나는 3연전에서 김포FC를 6-1로 대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전남 드래곤즈(2-2 무)와 부산 아이파크(1-1 무)를 제압하지 못했다. 상위권이 여전히 가시권에 있기 때문에 격차를 더욱 좁혀야 한다.
이번 경기가 더욱 중요한 건 두 팀의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6위인 경남(6승 6무 7패·승점 24점)은 5위 충남아산(7승 7무 5패·승점 28점)을 4점 차로 쫒고있다. 최근 3위 부천FC1995와 4위 FC안양이 주춤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순위권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충남아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4위권 이상까지 추격할 수 있는 만큼 경남에게는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충남아산은 최근 3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까다로운 팀이다. 하지만 경남은 홈 경기에 대해 자신감이 가득하다. 김포를 6-1로 제압한 기운이 남아있고, 충남아산과 홈 경기를 치러서 단 1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 이번에도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갈 태세다.
경남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건 선제 실점이다. 앞서 전남, 부산을 상대로도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지난 충남아산 원정 경기에서도 선제 실점을 허용해 경남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충남아산이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지키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선제골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남이 선제골을 넣기 위해선 역시 외국인 듀오 티아고와 에르난데스가 중요하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티아고의 골 결정력을 계속해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에르난데스도 조금 더 경기력이 올라와야 티아고의 득점 부담이 줄어든다. 모재현, 정충근 같은 측면 자원들도 더욱 분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K리그2 득점 1위인 티아고와 득점 2위인 유강현(충남아산)의 맞대결도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여러모로 많은 것이 걸려 있는 경기다. 과연 경남이 충남아산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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