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타 맹활약' LAA, 보스턴 제물로 14연패 탈출

입력2022년 06월 10일(금) 13:43 최종수정2022년 06월 11일(토) 10:00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원맨쇼'에 힘입어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에인절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구단 창단 이래 최다 연패 기록이었던 14연패 사슬을 끊어낸 에인절스는 28승 31패를 기록했다. 7연승이 중단된 보스턴은 30승 28패다.

이날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에인절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투, 타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마운드에서는 7이닝 동안 100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부터 오타니는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크리스티안 아로요(좌익수 플라이)와 라파엘 디버스(삼진), J.D 마르티네스(3루수 땅볼)를 차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프랜치 코데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초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바비 달벡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조나단 아라우즈와 아로요를 3루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폭투를 범해 달벡에게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지만 디버스를 삼진으로 이끌며 실점을 막았다. 4회초에는 마르티네스와 버두고를 연속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바스케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순항하던 오타니는 5회초 첫 실점했다. 코데로와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뒤 포일로 무사 1, 3루에 몰렸다. 결국 달벡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선제실점했다. 이후 폭투로 1사 2루에 봉착했지만 아라우즈와 아로요를 나란히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침묵하던 에인절스는 5회말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오타니가 주인공이었다. 후안 라가레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3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의 시즌 12호포.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기세가 오른 오타니는 6회초 선두타자 디버스를 3루수 땅볼로 이끌었다. 후속타자 마르티네스에게는 2루타를 맞았지만 버두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바스케스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코데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에인절스 타선은 6회말 조 아델, 딜런 토마스의 연속 볼넷과 잭 메이필드의 3루수 땅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앤드류 벨라스케스의 3점포로 오타니에게 3점의 득점 지원을 해줬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오타니는 7회초 브래들리와 달벡, 아라우즈를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잡아낸 뒤 공을 라이언 테페라에게 넘겼다.

에인절스는 이후 테페라가 8회초 아로요에게 안타와 2루도루로 허용한 뒤 버두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한 점을 내줬지만, 9회초를 마무리 투수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아내며 지긋지긋했던 연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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