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감독 경질 강수에도 13연패 수렁…팀 최다 연패 타이

입력2022년 06월 08일(수) 17:07 최종수정2022년 06월 08일(수) 17:11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 대행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조 매든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지만 연패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에인절스가 매든 감독을 경질하고 필 네빈 3루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한 뒤 치르는 첫 번째 경기였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속절없이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3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27승 30패를 기록했다. 6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29승 27패다.

기선제압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후 오타니 쇼헤이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마이크 트라웃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보스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트레버 스토리의 2루타와 알렉스 버두고의 내야 안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스토리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바비 달벡과 키케 에르난데스가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에인절스는 2회말 후안 라가레스, 타일러 웨이드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앤드류 벨라스케스의 1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야수 선택 및 실책으로 3루주자 라가레스가 홈을 파고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에인절스는 3회말 트라웃의 2루타에 이은 맥스 스태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5회말에는 루이스 렌히포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조 아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보스턴도 만만치 않았다. 6회초 버두고의 안타와 아로요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달벡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7회초에는 라파엘 디버스의 2루타와 J.D. 마르티네스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스토리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들어 승리의 여신은 보스턴에 미소지었다.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바스케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에 결승점을 선사했다.

에인절스는 10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보스턴은 달벡(5타수 2안타 2타점)과 바스케스(4타수 2안타 1타점), 스토리(5타수 2안타 1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부상으로 일찍 교체된 점이 아쉬웠다. 오타니(4타수 1안타 1볼넷)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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