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승격을 목표로 하는 경남FC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경남FC는 4일 오후 6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를 치른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던 경남이지만 FC안양 원정에서 아쉬운 결과를 마주했다. 상위권 도약의 기회였지만 패배하면서 4위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낙담할 여유도 없다. 시즌 중반으로 향해가는 K리그다.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들의 순위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남은 김포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경남은 분위기 반전 이상의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 경남은 지난 10라운드 김포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1-2 패배를 당한 적이 있다. 당시 경기에서 경남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골대 불운에 울며 패배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복수를 준비하는 경남이다.

김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윤민호다. 윤민호는 이번 시즌 6골 1도움으로 김포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윤민호는 지난 경남과의 맞대결에서도 후반 막판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경남에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윤민호를 제어하는 것이 경남의 최우선 과제다.

경남은 수비력은 안정감이 생기고 있지만 최근 다소 주춤해진 공격력도 살아날 필요가 있다. 경남은 2022시즌 개막 후 계속 리그 최다득점팀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대전하나시티즌에게 자리를 내줬다. 티아고가 전방에서 잘해주고 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다소 약해졌다. 윌리안, 에르난데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티아고의 부담도 줄어든다.

김포전 승리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일정 때문이다. 김포를 시작으로 경남은 하위권 팀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결도 예정돼있다.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할 수 있다. 김포, 전남, 부산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3연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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