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FC 제공 |
ROAD TO UFC는 아시아 지역 강자들이 모여 경쟁하는 토너먼트로 오는 6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자는 UFC 계약권을 얻는다.
토너먼트는 결승까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플라이급∙밴텀급∙페더급∙라이트급 네 체급에서 각각 8명의 선수들이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 최승국,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 박현성,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 김경표 총 7명이 UFC 계약을 얻기 위해 토너먼트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프닝 라운드는 4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 방송되며, 각각의 에피소드는 4개의 토너먼트 경기와 하나의 논-토너먼트 경기로 구성된다.
4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는 이번 ROAD TO UFC에 포함되지 않은 체급의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스트로급의 서예담과 웰터급의 김한슬이 10일 열리는 논-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한다.
9일에는 김민우와 홍준영, 기원빈, 최승국이 출전한다.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는 에피소드 2의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무림풍 밴텀급 챔피언 샤오 롱과 격돌한다. 김민우는 UFC의 전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인정받은 걸로 유명하다.
더블지FC-AFC 통합 페더급 챔피언인 홍준영은 ONE 챔피언십 출신의 일본 그래플러 마츠시마 코요미와 맞붙는다. 코요미는 한국의 김재웅과 권원일을 이긴 강자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은 중국의 레슬러 바라진과 싸운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최승국은 인도네시아의 라마 슈판디와 붙는다.
10일에는 이정영과 김경표, 박현성, 서예담, 김한슬이 출전한다.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은 에피소드 3의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서브미션 스페셜리스트 시에 빈과 충돌한다. 이정영 또한 주짓수 블랙벨트라 타격과 그라운드 모든 측면에서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전 히트 라이트급 챔피언 김경표는 JKC 페더급 챔피언 아시키어바이 지넨시비에크와 붙는다. 두 선수 모두 그래플링이 주무기다.
전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 박현성은 인도네시아의 레슬러 제레미아 시레가르와 격돌한다.
서예담(6승 2패)은 논-토너먼트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 스웨덴의 킥복서 요세핀 크누트손(3승)과 싸운다. 서예담은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할 정도로 주짓수 실력이 뛰어나 타격이 특기인 크누트손과는 서로 장점이 갈린다.
전 더블지FC-AFC 통합 웰터급 챔피언 김한슬(12승 4패)은 필리핀의 존 아다자르(6승 1패)와 실력을 겨룬다. 존 아다자르는 호전적인 선수이기에 레프트 카운터가 주무기인 김한슬과 좋은 승부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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