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논란' 뱃사공, 침묵 끝 '두 줄' 사과문 [ST이슈]

입력2022년 05월 13일(금) 11:54 최종수정2022년 05월 13일(금) 16:18
뱃사공 사과 / 사진=뱃사공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뱃사공이 입을 열었다. 그러나 며칠간 침묵 끝에 내놓은 단 두 줄짜리 사과문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잠재우긴 역부족이다.

13일 뱃사공은 자신의 SNS에 검은 이미지와 함께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는 한 줄을 덧붙였다.

이는 앞서 던밀스 아내가 쏘아 올린 폭로글에 대한 입장이다. 던밀스 아내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라며 "그 뒤에 몰카(불법 촬영)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라는 래퍼 A씨에 대한 저격글을 게재했다.

이어 던밀스 아내는 과거 불법 촬영물 등의 성범죄로 세간에 물의를 저질렀던 가수 정준영을 언급하며 "다른 게 뭐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피해자는)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누리꾼 수사대가 출동해 래퍼 A씨 찾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뱃사공이 최근 한 유튜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DM으로 여성을 만난다"는 'DM 연애'를 언급한 사실이 회자되며 그가 A씨로 지목됐다.

논란이 지속되자 던밀스가 아내를 대신해 "피해자는 직접 사과를 받은 후 이 상황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사태를 수습했다.

상황이 일단락된 뒤 A씨로 지목됐던 뱃사공 역시 입을 열었다. 그러나 단 두 줄짜리 짤막한 사과문이었다. 의혹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나 사태를 언급하는 것 대신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이라는 짧은 문장으로 두루뭉술하게 얼버무렸다.

무엇보다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는 중범죄다.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뱃사공은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며 스스로 면죄부를 쥐어준 셈이다.

심지어 던밀스는 "피해자 아이디를 찾아내려 하거나 특정하려 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피해자가) 겁을 먹은 상태라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논란의 화살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향하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가 입을 열었지만 어딘가 개운치 못한 결말이다. 과연 뱃사공이 향후 어떤 '반성'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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