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인천에서 열린 첫 홈경기 개막전에서 KB스타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홈경기서 62-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4승1패로 단독 2위에 뛰어 올랐다. 반면 KB스타즈는 3승2패로 3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 안산에서 인천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첫 홈 개막전을 치른 신한은행은 1쿼터 상대 외국인 선수인 스트릭렌에게 3점슛 2방을 포함해 12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혼자 10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KB스타즈가 21-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주도권을 가져온 KB스타즈의 상승세는 2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홍아란과 강아정의 3점슛을 통해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의 속공 득점과 김단비의 미들슛을 묶어 연속 6득점하며 단숨에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KB스타즈는 비키바흐의 연속 미들슛과 변연하와 정미란의 득점으로 34-26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결국 2쿼터 역시 KB스타즈가 36-31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재정비한 신한은행은 3쿼터 다시 추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미들슛으로 40-42를 만든 후 최윤아의 골밑 돌파와 추가 자유투를 통해 43-42로 이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고,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터진 최윤아의 미들슛으로 47-46, 1점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역전을 허용한 KB스타즈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아정의 득점으로 다시 48-47로 역전했으나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자유투와 김단비의 속공, 최윤아의 돌파를 통해 52-4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8-51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62-57, 5점 차 신한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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