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펜싱 남녀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32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지난 1월 조지아 트빌리시 월드컵 이후 4개월 만에 월드컵 단체전 우승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세계랭킹도 328점으로 1위다.

특히 개인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은 개인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정환은 개인전에서 3위에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진행된 여자 월드컵에서는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김정미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3월 터키 이스탄불 월드컵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달성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프랑스(332점)에 이어 세계랭킹 2위(318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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