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돌아온 심석희(서울시청)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7일 서울 노원구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7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2-2023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500ｍ 결승에서 43초517로 1위에 올랐다.

앞선 1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종합 3위를 차지했던 심석희는 2차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박지원(전북도청)이 43초611로 2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이 43초674로 뒤를 이었다.

심석희는 지난해 국가대표 A코치와 나눈 메시지에서 최민정(성남시청)과 동료들을 대상으로 욕설을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처분을 받은 뒤 올해 복귀했다.

최민정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선발전 없이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여자 1500ｍ에선 김길리(서현고)가 2분41초473으로 1위, 이소연(2분41초772), 김건희(단국대·2분41초845)가 뒤를 이었다. 심석희는 2분42초050으로 5위에 올랐다.

황대헌(강원도청)과 곽윤기(고양시청)가 빠진 남자부에서는 500m에서 김태성(단국대)이 40초948로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2분13초771로 1500m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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