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민정(성남시청)이 빠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김건희(단국대)가 1위, 심석희(서울시청)가 3위를 차지했다.

김건희는 5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1차 선발전에서 총점 69점으로 여자부 1위에 올라 선발전 종합 점수 50점을 획득했다.

이날 김건희는 1000m에서 8위,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9위에 올랐으나 1500m와 500m에서 1위에 올랐다.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성적 남녀 각각 8명씩 뽑는다. 각 선발전에서 500ｍ, 1000ｍ, 1500ｍ와 3000ｍ 슈퍼 파이널 등 4개 종목을 치러 종합 순위를 가린다.

2위는 56점을 얻은 김길리(서현고), 3위는 54점의 심석희(서울시청)다.

국가대표 자격 정지 후 첫 선발전에 나선 심석희는 전날 여자 500m에서 2위를 차지한 뒤 1000m에서 1분30초220으로 1위에 올랐다.

이변이 없는 한 국가대표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최민정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선발전 없이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지난해 국가대표 A코치와 나눈 메시지에서 최민정과 동료들을 대상으로 욕설을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은메달리스트 이유빈(연세대·27점)과 서휘민(고려대·24점)은 각각 6, 7위로 2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과 맏형 곽윤기(고양시청)가 기권한 가운데 이동현(의정부광동고)이 60점으로 1차 대회 1위에 올랐다.

박지원(서울시청·50점)이 2위, 장성우(고려대·47점)가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